개학 이후 하루에 2.9만명씩 확진…등교 학생 82%
초등학생, 10만명당 일평균 565.2명 확진
입력 : 2022-03-08 14:42:38 수정 : 2022-03-08 14:42: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개학 이후 전국에서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2만9000여명씩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학교 대부분이 등교 수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학생 10명 중 2명은 격리 등을 이유로 학교에 가지 못했다.
 
교육부는 8일 세종교육청에서 시·도교육청 등과 오미크론 비상점검·지원단 회의를 열고 새 학기 전국 학교 학사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새 학기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만9100명이다. 교직원은 하루 평균 2409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만510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6216.2명), 고등학생(6149.7명), 유치원(1483.2명)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학생 10만명당 발생률은 하루 평균 489.7명이었다.
 
10만명당 발생률 역시 하루 평균 초등학생이 565.2명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473.1명), 중학생(460.2명), 특수학교 학생(406.3명), 유치원(254.6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일평균 1만8910명으로 학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고 세종이 603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으로 집계됐다.
 
개학 이후 교육부의 당초 방침대로 등교 수업을 유지하는 학교가 많았다. 지난 7일 기준 등교 수업 학교 비율은 97.7%(1만9849교)로 지난 2일 93.2%(1만8931교) 대비 4.5%p 증가했다.
 
다만 같은 날 등교 수업 학생 비율은 81.9%(약 482만명)로, 지난 2일 88.1%(519만명)보다 6.2%p 감소했다. 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학교의 밀집도 조정, 학생의 가정학습과 격리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개학일인 2일 오전 울산시 북구 달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교내 방송으로 개학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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