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이원근 ‘우월한 하루’, 원작 웹툰 인기 이어갈까 (종합)
입력 : 2022-03-11 15:31:59 수정 : 2022-03-11 15:31:5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조남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했다. 당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려고 했던 하도권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다. ‘스위트홈의 김칸비 작가와닥터하운드의 아루아니 작가로 이루어진 팀 겟네임의 인기 스릴러 웹툰우월한 하루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조감독은 워낙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을 드라마화 시킬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팬들이 사랑을 준 작품이라서 어떻게 더 재미있게 영상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워낙 출중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작업하고 마무리하려 한다고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원작에서 비중이 적었던 호철의 아내의 비중이 커졌다. 원작과 배경도 많이 달라졌다. 이야기도 원작과 대비해 조금 더 풍성해졌다고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장르물로 보여지도록 긴장감 있고 스릴감 넘치지만, 사실 그 안에서 가족애, 인간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진구는 납치된 딸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이호철 역을 맡았다. 하도권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살인청부업자 배태진 역으로 분한다. 이원근은 세상 누구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연쇄살인마 권시우 역으로 변신한다.
 
진구는 지금까지 전작에서 거칠고 힘들고 역경을 이겨내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이 역대급이다 싶을 만큼 처절했다" "더 나이가 들고 더 힘들어지기 전에 이런 처절함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고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원근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가진 캐릭터들이 무수히 나왔지만, 권시우만의 매력이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악역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악랄하고 나쁘게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원래도 말랐는데 조금 더 야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살도 정말 많이 뺐다고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을 공개했다.
 
진구는 연쇄살인마와 청부살인업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소방관이다. 그들에겐 없고 저에게 있는 딱 하나는 따뜻한 가족이다. 따뜻한 인간애가 이호철만의 무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쓰러지고 힘들 때마다 주변에서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 이호철은 딸이 납치돼서 좀 수동적인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만큼 가족을 사랑하고 동료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감독은 우리가 초고도화된 경쟁사회에서 진짜로 남보다 우월한 것이 뭔지에 대한 고민을 시청자 여러분도 같이 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이 사화를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들보다 마치 이호철이 표현해주는 정의로움. 그 다음에 나를 버려가면서까지 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용기. 이런 것들이 진짜 필요한 우월함이 아닐까 생각을 다채롭게 해봤다고 했다.
 
우월한 하루는 오는 13일 오후 1030OCN에서 첫 방송된다.
 
우월한 하루 진구, 이원근, 임화영. (사진=OC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상민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