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김기현 만나 추경 등 민생입법 협상 곧바로 개시"
대장동 특검·정치개혁 입법도 설득…"여야 협력, 윤 당선인 의지에 달렸다"
입력 : 2022-03-25 10:46:05 수정 : 2022-03-25 10:46:05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취임 후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을 포함한 민생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 4월 국회를 민생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 협력의 필요성도 요구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는가는 전적으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유능함을 앞세운 '강한 야당', '민생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한다. 
 
박 원내대표는 "견제는 강력, 확실히 하면서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그는 "무능,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 편에서 따끔하게 지적하되, 잘한 일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해주고 필요한 일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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