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2주째 오름세
입력 : 2010-09-11 14:29:37 수정 : 2010-09-11 16:51:34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2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은 지난주 주간 단위로 1.27% 오르며 1800선을 넘었다.
 
11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일~10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0.27%를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은 9일 기초자산의 종가를 반영한 수치다.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0.49%)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00개 중 7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이 중 6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을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닥지수가 1.87%, 중소형 지수와 소형주 지수가 각각 0.73%, 1.13%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와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A 2)'는 각각 2.86%와 2.17%,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A)'는 2.16%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가 -0.47%,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와 '미래에셋퇴직플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0.46%,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4(주식)종류A' -0.41% 등이었다.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유형순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주식편입비율이 30~70%인 혼합형 주식고 펀드는 0.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투자미인자산배분80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_C'는 1.59%,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A)'는 0.91%,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C)'도 0.90%의 수익을 냈다.
 
주식중(주식편입비중 10~30%), 주식저(주식편입비중 10% 미만)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9%였다.
 
주식중 펀드에서는 '동양중소형고배당30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1.04%, 주식저펀드에서는 'NH-CA퇴직연금고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가 0.98%의 수익률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는 0.51% 오르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 금리가 급락한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1개월 수익률도 1.43%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0.32%)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가 0.80%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UBS대한민국1호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가 0.76%, '한국투자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 1(국공채)'와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종류C-i'가 0.73%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해외 주식펀드도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해외펀드 가운데서는 신흥시장 펀드 수익률이 좋았다.  
 
'푸르덴셜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은 2.6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도 2.18%로 양호했다.
선진국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서는 '슈로더팬유럽(Pan-Europe)증권자A종류A(주식-재간접형)'가 2.24%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반해 '도이치DWS프리미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C 1'는 -0.41%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섹터펀드 중에선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2.10%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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