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14개월 연속 증가…보건업·숙박음식업 늘어
4월 사업체 종사자 1919만명…전년비 2.6%↑
보건업 12만명·숙박음식업 5만8000명 증가 등
상용근로자 26만4000명·임시일용 24만8000명 증가
입력 : 2022-05-30 12:00:00 수정 : 2022-05-30 12: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4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에서 각각 12만명, 6만명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19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1869만6000명보다 49만4000명(2.6%) 증가한 수준으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3월(-15만8000명)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같은 해 12월(-43만명)에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2021년 1월과 2월에는 각각 42만4000명, 21만8000명 줄어들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 3월 19만3000명, 4월 34만8000명 증가 전환한 뒤 현재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9000명(6.1%),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6만7000명(5.9%), 숙박 및 음식점업 5만8000명(5.4%) 순으로 증가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4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 5000명(0.6%), 운수 및 창고업 1000명(0.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1000명(1.4%)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6만4000명(1.7%), 임시일용근로자는 24만8000명(13.4%) 늘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는 기타종사자는 1만9000명(1.7%) 감소했다.
 
상용 300인 미만은 1612만8000명으로 42만5000명(2.7%), 300인 이상은 306만2000명으로 6만9000명(2.3%) 증가했다.
 
정향숙 고용지원정책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상용근로자의 증가에는 보건사회복지,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 도소매업이 주로 증가에 기여했고, 임시·일용의 증가에는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등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19만명이다. (출처=고용노동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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