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독한 연기 변신 예고 (종합)
입력 : 2022-05-31 15:36:50 수정 : 2022-05-31 15:36:5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이 참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다. 
 
서현진은 “사람은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오수재는 어떤 선택을 한 뒤로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이런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간다는 게 매력적이다고 생각이 들어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인엽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제목이 너무 와닿았다. 잊혀지지 않은 제목이었다. 공찬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서사가 꼭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우리 식구들이 서현진이 잘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선택을 했다. 작가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좋은 욕심과 안 좋은 욕심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배인혁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제 서현진 선배를 사랑하고 언제 허준호 선배의 아들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서현진은 “처음 허준호 선배를 만났을 때 ‘아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라고 해주셨다. 도움 받은 장면도 많고 피지컬에서 오는 압도감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회장님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허준호에 대해 칭찬을 했다. 
 
서현진은 “다른 게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톤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자신을 놓치 않는 여자. 옷 안에 자신을 가두고 전쟁터에 나가는 여자처럼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정장, 핏한 의상이 많았다. 아이라인도 높게 그려보고 외적인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인엽은 “공찬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 작가님과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서사를 오가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도 많이 봤다”고 했다. 이어 “원래 성격보다 더 차분해지고 말수도 적어졌다”고 공찬을 연기하면서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허준호는 “마지막회 촬영만 남았는데 역대급 악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불쌍한 인물이다. 짠한 악인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배인혁은 “현재 25세라 캠퍼스물에 연달아 출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기존 캠퍼스물과는 달리, ‘왜 오수재인가’는 로스쿨을 배경으로 해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실제 나이는 막내지만 역할로는 제일 선배라 현장에서도 차분하려고 노력했다. 외적으로도 8kg을 힘들게 증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배인혁은 “관계가 복잡하고 사건도 많은 드라마다. 오랜 기간 열심히 촬영했으니 본방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준호는 “심심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괜찮은 드라마다”고 자신했다.
 
황인엽은 “최선을 다했다.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은 좋은 드라마이니 시청해달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촬영을 하면서 협업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 1회 첫 장면이 관전포인트다.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3일 밤10시 첫 방송된다.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배인혁, 황인엽, 서현진, 허준호.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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