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기 신도시 철도사업' 본격화
3기신도시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용역
6호선 새절~고양시청까지...1조4100억 규모
광역대중교통축 중추역할 수행 전망
입력 : 2022-06-08 17:05:33 수정 : 2022-06-08 17:05:33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경기 창릉지구와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인프라가 될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와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각각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고양·은평선 노선도 (사진=경기도청)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을 기점으로 창릉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13.9㎞를 잇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1조 4100억원이다. 
 
이 노선은 서울도시철도 3호선, 6호선, GTX-A노선과 연계해 고양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광역 대중교통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 강동구 둔촌동~강일동, 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2조 1032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B, 진접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도 (사진=경기도청)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과 적정 시설 규모를 검토하고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3기 신도시 개발 취지인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및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한 철도역사 건설 등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도의 적기 개통이 필요하다”며 “중앙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기본계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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