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화물파업 중단돼 다행이지만 고통만 남겨"
"재발 차원에서 불법·부당행위 엄정 대응해야"
입력 : 2022-06-15 15:06:01 수정 : 2022-06-15 15:06:0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계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철회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중소제조업에 큰 피해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로고.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철회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화물연대 사태는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고통만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 긴급 실태조사 결과 중소제조업의 82.3%가 물류와 운송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레미콘 업종의 경우 피해 규모만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지난 5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계에 기울어진 정책으로 인해 인력난과 투자의욕 저하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새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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