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서 만난 구글·카카오…"인앱 결제 원만히 해결 노력"
입력 : 2022-07-07 21:04:23 수정 : 2022-07-07 21:04:2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인앱결제 강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구글과 카카오가 상호 협조해 현재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7일 방통위에 따르면 김재철 이용자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4시 구글과 카카오 측 대외협력 담당 임원을 불러 각사의 입장을 청취했다. 회의 결과 양사는 현재 상황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면담은 양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다. 
 
앞서 구글은 카카오가 자사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의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카카오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치파일(APK)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회의와는 별개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관련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실태점검을 진행한 뒤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실조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위원회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과징금이나 시정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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