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등 주요국 항공수입 운송비 최대 95.9%↑
EU 37,8%·일본 33.9%·베트남 54.5% 등
항공수입 비중, 전체 수입 30%까지 증가
관세청, 항송수입 운송비용 매월 공개 방침
입력 : 2022-07-19 10:39:54 수정 : 2022-07-19 10:39:54
[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미국과 중국 등 주요 5개국 대상 항공수입 운송비용이 1년 새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늘었다.
 
19일 관세청이 공개한 6월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에 따르면 전달 미국 항공수입 운송비는 51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9%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유럽연합(EU)의 경우 720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8%, 직전달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5291원)은 전년 동기 대비 68.4%, 일본(2438원)은 33.9%, 베트남(4927원)은 54.4% 각각 올랐다. 다만 중국과 베트남은 5월 대비 각각 9.7%,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수입 운송비 증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유가상승 등으로 증가 추세라는 게 관세청 측 설명이다. 항공수입액 비중도 지난 2019년 27%에서 전년 30% 수준까지 증가했다.
 
관세청은 앞서 해상수입 컨테이너 운송비용 통계를 공개한데 이어,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매월 공개할 방침이다.
 
항공운송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화물 운송계획 수립 등 기업 의사결정 참고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 최근 3년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를 무역통계 누리집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월 이후 월별 항공수입 운송비용 통계는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5개국 항공수입 운송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사진은 이륙하는 화물기. (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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