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만6402명, 6차 대유행 현실화…"요양병원 대면면회 금지"(종합)
수도권 4만2831명·비수도권 3만3142명
20일 0시 기준 누적 1893만7971명
사망자 12명…누적 2만4777명·치명률 0.13%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비접촉 면회
입력 : 2022-07-20 10:24:16 수정 : 2022-07-20 10:24:16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만명을 넘어서면서 BA.5 변이 바이러스발 ‘6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빠른 재확산으로 방역당국은 용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대면 면회를 비대면 면회로 전환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도 늘린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640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만5973명, 해외 유입은 42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93만797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14일 3만9182명, 15일 3만8867명, 16일 4만1305명, 17일 4만330명, 18일 2만6289명, 19일 7만358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718명(14.1%)이다. 18세 이하는 1만7999명(23.7%)이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신규 위중증 환자는 96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 69명, 15일 65명, 16일 70명, 17일 71명, 18일 81명, 19일 9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1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77명,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사망자는 14일 16명, 15일 16명, 16일 16명, 17일 14명, 18일 11명, 19일 12명, 20일 1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4만2831명으로 56.4%를 차지했다. 수도권별로는 서울 1만7189명, 인천 4324명, 경기 2만131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407명, 대구 2557명, 광주 1694명, 대전 2028명, 울산 2100명, 세종 504명, 강원 2186명, 충북 2187명, 충남 2845명, 전북 2179명, 전남 1593명, 경북 3112명, 경남 3824명, 제주 1926명이다.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병상은 총 5699병상이다. 가동률은 중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위중증 병상이 16.4%를 기록했다. 준중환자 병상인 준중증병상은 31.7%로 나타났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인 중등중병상은 25.1%다. 경증 환자가 있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9%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사이 7만4341명 늘었다. 총 재택치료자 수는 26만9177명이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101명이다.
 
코로나19 진료체계를 통합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083개소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소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422명, 2차 접종 411명, 3차 접종 3887명, 4차 접종 7만2666명으로 집계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점 시기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도권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해 진단·검사 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확진자 30만 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약 4000여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오늘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후 병상가동률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유한 의료역량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병상 가동률은 25.5%로 아직 여유가 있다. PCR검사도 하루 85만회까지 소화 가능하다. 먹는 치료제는 현재 재고량이 77만 3000명분으로 하루 확진자 20만명 발생시에도 충분히 공급 가능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와 관련해서는 "해당 시설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고 그간 대면 면회를 허용했던 것을 비접촉 면회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640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를 옮기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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