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치워 달라" 우영우 '팽나무' 찾는 인파에 주민들은 불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7, 8화에서 소개
입력 : 2022-07-26 18:38:25 수정 : 2022-07-26 18:38:25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창원북부리 팽나무' 일대에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나무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소덕동 팽나무'로 등장했고,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7.2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소덕동 팽나무’가 유명세를 탄 가운데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덕동 팽나무 근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7, 8화에서 소개돼 유명세를 탔다. 또한 실제 촬영지인 경남 창원시 동부마을에 관광객들이 몰리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동부마을 옆 동네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드라마 인기로 구경 오는 분들이 많은데 쓰레기는 다들 가져가 달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어 어르신들과 마을 사람들이 쓰레기를 치우느라 고생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쓰레기 소굴이 될 것 같다”, “(팽나무에) 상처 내고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들 꼭 있을 듯”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동부마을 인근에 쓰레기통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여 민원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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