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ESG 리포트’를 지난 29일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ESG 리포트’를 지난 29일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SK이노베이션 EGS 리포트)
올해 리포트는 △’G.R.O.W.T.H’ 전략 기반 성과 공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기 성찰 항목 강화 △ESG 데이터 공시 수준 업그레이드 등의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됐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눈높이에 맞는 ESG 성과 및 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전달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ESG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포트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SK이노베이션 계열 ‘G.R.O.W.T.H’ 전략 16개 핵심과제별 목표 및 달성 계획을 공개하고, 매년 달성 실적을 ESG 리포트에 담기로 한 것이다.
‘G.R.O.W.T.H’는 비재무를 포함한 목표인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으로 수립·추진 중인 전략을 뜻한다. '카본 투 그린' 혁신을 통한 넷제로 추진('G'reen Innovation, 'R'oad to Net Zero), 지속가능한 성장의 근간이 되는 SHE(안전·건강·환경) 강화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O'utstanding SHE Management, 'W'inning the Trust) 및 궁극적인 목표인 이해관계자의 행복('T'ogether with Society, 'H'appiness for all) 등 지향점을 모두 반영한 전략이다.
이번 리포트에서 각 과제별 오는 2025년까지 중장기 목표와 그 달성을 위한 올해 주요 활동 계획, 지난해 주요 성과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과제별 담당 조직 및 조직장을 리포트에 명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와 일관성 있게 소통하는 한편, 구성원이 핵심과제별 목표 달성 진척도를 확인해 ESG 경영 실행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립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인 ‘넷 제로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Scope 1, 2 감축 로드맵을 보다 정교화하고,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해 Scope 3까지 포함한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시한 것이 골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넷 제로 로드맵’에 담아 발전시켰다”며 “매년 실질적인 감축 성과 등 진척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리포트에서는 자기 성찰 항목을 신설한 바 있다. 주요 ESG 이슈 및 개선 필요사항을 직접 밝히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는 이번 리포트에서도 이해관계자의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과 ESG 강화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솔직하게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Scope 3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해 공개하고, 8월 발간될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에도 이를 상세하게 반영하기로 했다. 데이터 관리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는 등 자기 성찰에 기반한 투명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환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 구축, 리포트와 함께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전략 추진 성과 및 2025년까지의 각 과제별 중장기 목표를 담은 ‘G.R.O.W.T.H’ 항목과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의 ESG 경영 추진 현황을 차트로 보여주는 ESG 데이터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ESG 성과를 CEO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이번 ESG 리포트에 국내 최초로 상세히 공시함으로써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접근성을 높이록 ‘ESG 데이터 플랫폼’ 등의 ESG 공시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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