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헌트’ 흥행 유지력이 강력하다.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작 ‘한산: 용의 출현’을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고 있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헌트’는 1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0만 800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32만 7424명이다.
영화 '헌트' 스틸.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이정재가 연출과 주연을 겸한 ‘헌트’는 1980년대 한국 현대사의 실제 굵직했던 사건들을 끌어와 박평호(이정재) 김정도(정우성) 두 사람이 겪는 첩보전을 그린다. 개봉 직전까지 올해 여름 극장가에 선보이는 한국영화 ‘빅4’ 가운데 최약체로 주목 받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뒤 가장 강력한 왕좌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개봉과 함께 실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헌트’에 이어 2위는 ‘한산: 용의 출현’으로 5만 777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6만 8164명이다. 3위는 개봉 2일 째에 접어든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으로 3만 4424명을 끌어 모았다.
이어 4위는 개봉 2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TOP5를 유지 중인 ‘탑건: 매버릭’, 그리고 5위는 국내 상업 영화 사상 최초의 항공 재난 액션 장르를 표방한 ‘비상선언’이 차지했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26만 2812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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