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에 밀리나" 손흥민, 4경기 연속 침묵에 '위기론' 부상
"손흥민, 과거 성적으로 특혜 받아"
입력 : 2022-08-29 09:38:48 수정 : 2022-08-29 09:38:48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가 기분 좋은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의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 EPL 4라운드에서 케인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로 3승1무(승점 10)가 되면서 3위에 올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9분까지 뛰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2차례 날리며 득점에 실패,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전 히샬리송과 교체되면서 짜증을 내는 등,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NBC 스포츠 평론가 로비 무스토는 "손흥민은 곧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히샬리송은 잘해주고 있으며 손흥민은 그렇지 못하다"고 비평했다.
 
이에 또 다른 평론가 로비 얼은 "지금까지 손흥민이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한 두경기 정도는 더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라면서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성향상 언제든지 주전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여전히 콘테 감독은 그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지금은 득점이 없어 괴로워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며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팀에 중요한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EPL 4경기를 전부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현재 단 하나의 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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