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동호·UNIST 백종범 교수, 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
포피린 분자체 및 그래핀 연구 업적…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신진 연구 기금도 지원
입력 : 2022-08-31 10:46:12 수정 : 2022-08-31 10:46: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자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해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5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오는 10월25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김 교수, 응용분야에 백 교수를 선정해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5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왼쪽), 백종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도레이첨단소재)
 
김 교수는 포피린 분자체를 기반으로 화학계의 근본 원리의 하나인 분자의 ‘방향성과 반방향성’을 규명·조절해 비선형 광학물질, 음이온 포획, 광반응 및 광활성 물질 등의 응용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킨 업적을 평가받았다. 
 
백 교수의 경우 그래핀, 전이금속디칼코겐과 같은 2차원 전자공액형 소재에 화학적, 구조적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방안을 다수 개발해 다차원 신소재 분야 연구를 선도해왔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술의 산업계에 이전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창의적 과제, 잠재성 높은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4명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1억5000만원의 연구 기금도 각각 지원한다.
 
연구기금 기초에 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 조승환 포스텍(POSTECH) 화학과 교수, 응용에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유승호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유기합성, 고분자,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도레이그룹 4개사인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스템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 출연해 올해 설립 5년을 맞은 공익재단이다. 한국 화학·재료분야의 기초 및 응용과학기술 발전과 학술진흥을 위한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을 해왔다. 또 현재까지 이공계 대학생 140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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