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대창단조, 중국·인도 경기 부양책 수혜 기대"
입력 : 2022-10-11 09:14:19 수정 : 2022-10-11 09:14:1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1일 대창단조(015230)에 대해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인도 건설경기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7800원을 제시했다.
 
대창단조는 국내 굴삭기 제조 3사를 비롯해 글로벌 메이저 중장비 업체에 하부 주행체 부품(링크아세이, 링크슈아세이 등)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방식은 크게 주문자상표부착(OEM) 매출과 A/S 매출로 구분된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수요가 증가하며 긍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02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2.7%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중국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기계 업체들의 업황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기계 업계 1위 캐터필러는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매출액 성장을 이어나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힘으로써 우려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굴삭기수요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10월 당대회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건설기계 산업에 우려보다 기대를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중국 외에도 인도의 인프라투자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0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인도의 건설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S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2분기 A/S부품 매출 비중은 35.0%로 2021년(29.6%)대비 증가 5.4%포인트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A/S매출은 전방 업황에 따른 매출액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며 “가동중인 장비는 내용연수 기간에 따른 교체주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부품 수요가 지속돼 매출액 변동성은 감소되며,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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