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이태원 100명 이상 인명피해 추정
입력 : 2022-10-30 00:43:24 수정 : 2022-10-30 02:06:0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핼러윈 데이로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46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 일대 행사장에서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로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응급처치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 모두 소방차 92대와 소방대원 358명이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50분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서울시와 용산구 등 지자체에 압사사고 관련 상황관리 철저를 지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할로윈 데이로 다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심정지(CPR) 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인명 피해 인원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추정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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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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