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부분 동원 중단, 입대 지원자만 받을 것"
"소환장 전달을 포함한 군 동원 활동 중단"
기존 군 징집 사무소도 일상 업무로 복귀
입력 : 2022-11-01 11:27:58 수정 : 2022-11-01 11:27:58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모든 군 부분동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병력 징집과 관련한 모든 활동이 멈추게 됐다"라며 "소환장 전달을 포함한 군 부분 동원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지휘관과 북해함대 지휘관에게 다음달 1일까지 활동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원입대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국방부는 군 징집 사무소도 일상 업무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동원에 활용된 건물과 시설, 집회 장소 등도 기존 용도로 쓸 계획이다.
 
CNN은 "해당 발표가 부분 동원령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라며 "오직 푸틴 대통령의 공식 명령으로만 행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개전 후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부분 동원령을 통해 30만 명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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