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놀로지가 글로벌 통신 회사 비아샛(VSAT)과 해상용 Ka-밴드 통신 서비스 전용 안테나에 대한 설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인텔리안테크의 주력 모델인 NX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키트 개발도 포함돼 있다. 향후에는 기존 NX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는 수천대의 선박이 해당 키트를 활용해 비아샛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아샛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 회사로 35년 넘게 항공·육상·해상 시장에서 상업용, 군용 및 정부를 포괄하는 보안 네트워킹 시스템과 초고속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상반기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서비스 사업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텔리안테크는 독보적인 정지 궤도(GEO) 위성 탐색과 추적 기술, 위성 통신 모뎀 통합 기술 등을 활용해 60㎝ 및 1m 사이즈로 Ka-밴드용 비아샛 위성 터미널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은 내년 상용화 예정인 비아샛-3(ViaSat-3) 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비아샛의 위성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텔리안테크와 비아샛은 슈퍼요트, 에너지 운송 선박, 상선에 탑승한 모든 승선원들이 지상에서와 같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화상 회의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활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비아샛과 같이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회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당사의 엔지니어링 기술 및 공급망을 활용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샤밈 하쉬미 비아샛 해상 사업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인텔리안테크와 지속적인 협력 및 개발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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