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미국 부통령 "대선 출마? 연내 가족들과 결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에 부정적 입장 내비쳐
입력 : 2022-11-21 10:50:21 수정 : 2022-11-21 10:50:21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에 관한 입장을 올해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NBC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나는 신앙과 가치, 미국에 충성한다"라며 "만약 우리가 내년 (대선) 토론의 일부가 된다면, 우리 가족은 올해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것에 대해 그는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CNN은 보도한 바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그는 연방수사국(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마러라고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를 두고 "이는 국제적 망신"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자택 압수수색은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나는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분명히 비밀문서를 소유하는 것은 보호받지 못하는 영역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하원 법사위에 10년 있었으며 법무부가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그런 문제를 풀고, 비밀문서를 수거하기 위해서는 다른 다양한 방법들이 많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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