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CBM 발사 당시 김정은 딸, 둘째 '김주애'로 판단"
입력 : 2022-11-22 11:43:31 수정 : 2022-11-22 11:43:31
지난 20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과 딸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가정보원이 22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행한 김 위원장의 딸을 둘째 '김주애'로 판단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예산안과 법안 심사를 위한 정보위 전체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 이번에 (북한이)ICBM 발사할 때 (김 위원장과)같이 온 딸은 둘째 딸 김주애로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확인을 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까지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현장 동행 형식을 빌려 딸의 존재를 공개했다.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9일 공개한 사진 속 김 위원장의 딸은 하얀색 패딩을 입었다.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자녀와 관련해 지금까지 북한에서 공개한 사실은 없지만, 정보당국은 2010년생, 2013년생, 2017년생 등 총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정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딸은 2013년생 딸로 판단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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