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레미콘 공급 차질에 따른 공공주택 입주 차질 우려"
시멘트·레미콘 등 공급 중단에 따른 입주 지연 피해 최소화 노력
내년 상반기 2만9000가구 입주…파업 따른 피해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 검토
입력 : 2022-12-02 11:18:39 수정 : 2022-12-02 11:18:39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무주택 서민 등의 공공주택 입주 지연이 우려된다고 2일 밝혔다.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이며, 주택건설 공구는 244개다. 이 중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LH는 내년 상반기 총 2만9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될 경우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공사 중단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해 건설공사 중단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및 서민 등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H CI. (자료=LH)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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