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자회견' 진행한 트럼프, 방송사들은 외면
2024년 대선 캠페인,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언급
입력 : 2023-01-02 14:00:06 수정 : 2023-01-02 14:00:06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방송사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케이블 뉴스 채널 중 어느 한 곳도 이를 방송하지 않았다.
 
특히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와 뉴스맥스 등도 이번 기자회견을 편성하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비주류 매체 라이트사이드브로드캐스팅네트워크(RSBN)가 그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지만 오디오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포함해 2024년 대선 캠페인, 지난해 자택을 압수수색한 연방수사국(FBI),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케이블 뉴스 채널을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그는 폭스뉴스의 시청률 저조 원인이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제기한 '선거 사기' 주장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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