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 "전략기술 세액공제 확대 환영"
"2030년까지 50조 이상 국내 투자, 차질없이 이행"
입력 : 2023-01-03 18:13:10 수정 : 2023-01-03 18:13:1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배터리 업계 단체인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추가 확대를 환영하며 오는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3일 낸 입장문에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국가 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추가 확대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EU 원자재법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의 블록화가 확산되며 자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배터리 업계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함께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을 세계 최초 기술의 개발·적용 중심지, '마더팩토리'로 구축하고, 국내 생산설비도 확대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고금리, 고물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업계가 기 계획한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투자 세액공제를 활용한 주요 기업의 선제적 투자는 가치사슬로 연계된 중소·중견 배터리 소부장 기업들의 R&D 설비 및 시설 투자 확대로 연계, 확산돼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세액공제 추가 확대 계획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입법화를 기대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도 당부한다"며 "배터리 업계도 활발한 투자를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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