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기업에 최대 3억원 이자비용 지원
3조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목표
지원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
중소기업 0.4%, 대기업 0.2% 지원금리
입력 : 2023-02-23 13:40:57 수정 : 2023-02-23 13:40:57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에 최대 3억원의 이자를 지원합니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금융·산업 현장에 조기 안착시키기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규정된 녹색(친환경)경제활동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자 발행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자 비용의 일부를 보전할 계획입니다.
 
3조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목표로 채권 발행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합니다. 예산규모는 76억8000만원입니다.
 
지원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입니다.
 
우선 지원 대상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채권 발행금액의 0.4%,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0.2%의 지원금리를 적용합니다.
 
시범사업 참여 신청은 24일부터 2주간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www.gmi.go.kr)에서 하면 됩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기업의 녹색채권 발행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민간 부문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에 최대 3억원 이자를 지원합니다. 사진은 환경부 정부청사.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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