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CEO "그리스, 3년내 국가부도에 빠질 것"
입력 : 2010-10-26 12:33:1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적인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그리스가 3년내에 국가부도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에리언 CEO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그리스의 재정감축 정책은 재정적자를 메우고 채무조정을 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그리스는 전년보다 두배가 넘는 재정적자로 유럽발 재정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여전히 불어난 재정적자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엘-에리안은 "국내총생산(GDP)의 11%에 달하는 재정지출을 삭감하겠다는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못했다"며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전보다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도에 대한 우려가 이웃국가로 퍼지고 있다"며 "그리스 정부의 대안에도 성장과 고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엘에리언 CEO는 중국과 관련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완만한 속도로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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