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낭만닥터3' 맞대결? "우린 의드 빙자한 가족극"
입력 : 2023-04-13 18:30:00 수정 : 2023-04-13 18:3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대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참석했습니다. '닥터 차정숙'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코미디입니다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 공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엄정화는 극 중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김병철은 정숙의 남편이자 대장항문외과 과장 서인호를 연기합니다. 명세빈은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를, 민우혁은 이식 외과 전문의 로이킴을 맡았습니다.
 
김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재미있게 만들었다. 편안하게 봐달라. 한때 의사를 꿈꾼 여자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자신이 꿈꾼 의사에 다시 도전하는 유쾌한 드라마라고 소개를 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엄정화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의학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의학 드라마라고 해서 너무 설레면서 대본을 봤다. 차정숙의 도전이 좋았다. 어떤 면에서 내 인생과 닮아 있었다. 나의 시점에서 너무 뭉클하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너무 갖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병철은 "대본을 읽고 재미있어서 선택을 했다. 차정숙 성장과 변화가 재미있었다. 서인호가 달라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명세빈은 "예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모습과는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우혁은 "육아로 인해 꿈을 단절시킨 분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감독은 "엄정화는 가수로, 배우로 최고였다. 함께 작품을 해보니 수십 년간 엄정화라는 사람이 양쪽에서 탑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 김병철 배우는 품위도 있고 코믹도 잇고 망가져야 한다. 그리고 엄정화와 명세빈에게 동시에 사랑을 받아야 한다. 김병철의 마성이라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또한 "승희 캐릭터가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다. 약점이 있어도 공감을 살 수 있게 배우가 자신있게 표현을 해줬다. 그래서 안심이 됐다. 민우혁은 외국에서 온 의사라는 이미자라서 등치도 크고 서구적인 외모도 필요했다. 다 좋았는데 미국에서 왔는데 영어가 안 되는 게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김감독은 "인터넷을 찾아 보니 네 사람이 영화, 드라마를 한 것만 157편이나 됐다. 이런 분들과 함께 작업을 했으니 즐겁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믿고 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닥터 차정숙은 15일 밤1030분 첫 방송됩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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