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정당 지지도, 민주당 49.6% 대 국민의힘 33.3%
민주당 1.6%p 상승·국민의힘 2.2%p 하락
입력 : 2023-04-14 06:00:00 수정 : 2023-04-14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으로 과반에 육박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주째 하락했습니다.
 
1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9.6%, 국민의힘 33.3%, 정의당 2.6%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3%, '없음' 11.2%, '잘 모름' 1.1%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8.0%에서 49.6%로,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5.5%에서 33.3%로,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당의 격차는 12.5%포인트에서 16.3%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7%에서 2.6%로, 0.1%포인트 줄었습니다.
 
20·30대, 민주당 '확실한 우위'…국민의힘, TK서 10%p 이상 하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20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50%를 상회했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0.8% 대 민주당 51.1%, 30대는 국민의힘 31.8% 대 민주당 51.3%, 40대는 국민의힘 18.9% 대 민주당 65.3%, 50대는 국민의힘 30.1% 대 민주당 51.3%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5.9% 대 민주당 37.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8.2% 대 민주당 49.9%,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29.1% 대 민주당 51.4%,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7.0% 대 민주당 51.0%,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2.7% 대 민주당 71.8%였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국민의힘 37.9% 대 민주당 44.4%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43.1% 대 민주당 32.2%로, 모든 지역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앞섰습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줄었습니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1.9% 대 민주당 38.4%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당 51.7% 대 국민의힘 23.8%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으며 국민의힘을 압도했습니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23.8% 대 민주당 51.7%였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69.8% 대 민주당 19.2%, 진보층은 국민의힘 7.0% 대 민주당 77.2%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5명이며, 응답률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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