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광온과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 이룰 것"
지지층 반발에 "저와 함께 민주당 이끌 박광온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 보내달라"
입력 : 2023-04-30 16:25:15 수정 : 2023-04-30 16:25:15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와 변화와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층이 친이낙연계인 박 원내대표를 지지한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반발한 데 대한 당부성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원내대표와 함께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저와 박 원내대표에게는 함께 힘을 합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사회의 추락을 저지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 주어져 있다”며 “박 원내대표의 손을 굳게 잡고 흔들림없이 전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힘을 모아 주시리라 믿는다”며 “여러 번 말씀 드리지만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만큼 크지는 않다. 그 차이를 기어코 찾아내 비교할 만큼 여유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직 단결로 이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도 저 이재명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민주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가 합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모멸감을 주고 의사 표현을 억압한다면 토론과 논쟁이 사라지고 적대감만 쌓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민주당을 이끌어 주실 박 원내대표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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