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익 134억원…전년비 62%↓
원가율 악화로 건설 부문 둔화…1분기 4697억 수주
입력 : 2023-05-10 16:38:13 수정 : 2023-05-10 16:38:13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34억4700만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55억7400만원)에 견줘 62.2% 감소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하락한 586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으로 17.5% 줄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15억원, 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 72.3% 하락했습니다.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원가율 악화로 주택·건축 부문 수익성이 둔화한 것입니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4697억원입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1차수, 450억원),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약 529억원), 대웅바이오 공장(618억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사부문의 경우 로봇청소기 신제품(드리미) 판매 호조와 철강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 상승한 28억원을 기록했으며 스포렉스는 코로나19 정상화와 신규지점 오픈으로 매출액(129억)과 영업이익(13억원)이 각각 46.6%, 44.4% 증가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으로 건설부문 수익성이 일부 둔화됐지만 비주택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올해부터는 미분양과 PF 등 주택 관련 리스크가 대폭 감소하고 비주택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