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콘퍼런스' 연 동서발전…"인권 경영 실효적 이행 논의"
울산·부산 지역 공공기관·노동계 100여명 참석
인권 실사 의무화법 국내 대응 방향도 논의
지난 2020년부터 인권 경영 방향·과제 모색
입력 : 2023-06-23 10:35:13 수정 : 2023-06-23 10:35:1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기업과 인권의 이행 그리고 확산'을 주제로 '2023년 기업과 인권 울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울산 동구청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인권 실사 의무화법 국내 대응 방향과 기업 인권 경영의 실효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콘퍼런스에는 동서발전, 울산 동구청,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울산대학교 인권센터, 울산인권운동연대를 비롯한 울산·부산 지역의 공공기관 인권 경영 관계자와 노동계 인사 등 약 100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인완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의 인권 경영 이행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인권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효과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협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EU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의 발효와 의미'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석민 인권위원회 전문관이 '인권경영 보고 및 평가지침과 기업과 인권이행 확산'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업과 인권 울산 콘퍼런스'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울산 지역의 인권 경영 이행과 확산에 대한 논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동서발전 측은 "최근 인권 피해 구제 절차의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해 인권 경영 제도를 고도화하고 협력회사 대상 인권 뉴스레터 발송과 인권 경영 실천 서약서를 개정 등을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기업과 인권의 이행 그리고 확산'을 주제로 '2023년 기업과 인권 울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최진열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장, 김인완 동서발전 기획본부 본부장, 김종훈 울산광역시 동구청장, 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 (사진=한국동서발전)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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