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위버스콘으로 예술과 신기술 융합 이룰 것"
입력 : 2023-07-06 12:09:26 수정 : 2023-07-06 12:09:2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하이브가 주최하는 야외 음악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로 세대 간 통합과 K팝 공연 질 향상, 예술과 신기술의 융합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방 의장은 지난 달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대해 "대중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신기술과 예술적 방법론들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 소속 가수와 국내외 유명 가수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야외 음악 축제입니다.
 
올해는 르세라핌,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대표 주자를 비롯해 엄정화, 김준수, 제레미 주커 등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아티스트 20팀이 무대에 올라 84곡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엄정화와 르세라핌이 30여 년의 세대 차를 뛰어넘은 합동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전신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와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에서도 신해철, 서태지 등을 위한 헌정 무대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방 의장은 "대중음악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그 사실들을 기념하며 헌정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그렇게 시대적 의미를 살려가는 무대가 돼야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위버스 콘서트 페스티벌. 사진=빅히트뮤직
 
압도적인 물량을 동원해 K팝 공연 질을 향상시켜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도 일반 단독 콘서트에 비해 4배가 넘는 양이 투입돼 8개의 초대형 화면을 제공했습니다. 무대 일부를 들어올리거나 이동, 회전시키는 트롤리, 로테이트, 리프트 등 다양한 설비도 동원해 입체적인 무대 연출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원격 줄서기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기념품 제작, 전 세계 무대 생중계 등 K팝과 다양한 기술의 결합을 선보였습니다.
 
하이브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조성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버스 콘서트 페스티벌.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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