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45.9% 대 국민의힘 38.5%
민주당 1.3%p·국민의힘 1.7%p 상승…국민의힘, PK서 10%p 이상 올라
입력 : 2023-07-07 06:00:00 수정 : 2023-07-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7.8%포인트에서 이번 주 7.4%포인트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5.9%, 국민의힘 38.5%, 정의당 2.4%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7%, '없음' 8.4%, '잘 모름' 1.9%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44.6%에서 이번 주 45.9%로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도 36.8%에서 38.5%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0%에서 2.4%로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민주당, 3050·수도권·호남서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34.2% 대 민주당 47.0%, 40대는 국민의힘 27.4% 대 민주당 57.7%, 50대는 국민의힘 30.6% 대 민주당 55.7%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51.0% 대 민주당 36.6%로 나왔습니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40.9% 대 민주당 37.9%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호남,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5.2% 대 민주당 48.4%,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7.2% 대 민주당 50.2%,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24.7% 대 민주당 50.6%,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29.5% 대 민주당 36.8%였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50.8% 대 민주당 40.2%, 부산·울산·경남(PK)에선 국민의힘 46.8% 대 민주당 37.7%로 나왔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2%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국민의힘 41.6% 대 민주당 45.5%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당 44.8% 대 국민의힘 33.1%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33.1% 대 민주당 44.8%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1.6% 대 민주당 17.9%, 진보층은 국민의힘 9.4% 대 민주당 75.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7명이며, 응답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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