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순 수출 '14.8% 감소'…무역적자 23억달러↑
수출 133억 달러·수입 155억 달러
반도체 수출 1년 전보다 36.8% 감소
올해 무역적자 287억달러로 늘어
입력 : 2023-07-11 11:54:49 수정 : 2023-07-11 11:54:49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7월 초순까지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적자는 22억76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 6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 줄었습니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2.2억 달러)보다 14.8% 감소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36.8%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강제품(-14.5%),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반면 승용차(25.2%), 선박(74.0%), 자동차부품(3.1%) 등은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6% 감소했습니다. 중국 수출의 감소세는 1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9.0%), 베트남(-32.5%), 일본(-20.8%) 등도 줄었습니다. 유럽연합(EU·22.4%), 인도(11.1%) 등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55억4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6.9%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22억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동기 대비(14억27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습니다.
 
이달 10일까지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87억4100만달러로 300억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 6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 줄었습니다. 사진은 컨테이너 가득 쌓인 부산항.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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