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 빈소에 여야 대표 등 각계 인사 조문 행렬
한덕수 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추모 발길…문 전 대통령도 조화 보내며 조의 표해
입력 : 2023-08-15 21:33:29 수정 : 2023-08-15 21:33:29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여야 대표와 정부 주요 인사 등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상주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부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해 6시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습니다. 윤 교수의 장례는 사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함께 빈소에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정의당에선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오는 16일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빈소를 지켰습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청 교육감 등이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직접 조문을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낸 뒤 김대기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도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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