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자체 등급 분류 이후 청불 감소
입력 : 2023-09-22 09:45:53 수정 : 2023-09-22 09:45:5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자체 등급 분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TT 영상 등급 분류 현황에 따르면 OTT 콘텐츠 청소년 관람불가 비율은 자체 등급 도입 이전 25.5%에서 14.7%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TT 청소년 관람불가 콘텐츠 비율은 지난 202227.2%, 2023520.7%였습니다. 하지만 자체 등급 분류가 도입된 6월 이후 14.7%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체관람가 등급은 202217.3%에서 20235월까지 21.7%였습니다. 하지만 20236월 이후 35.7%로 증가를 했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OTT 자체 등급 분류 대상 영상물에 대해 등급 적절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이후 1926건을 모니터링 한 결과 141건에 대해 부적절 판정을 내렸습니다. 19건에 대해서는 OTT에 등급 상향 권고를 내렸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마약, 선정적인 장면들에 무차별적인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모니터링 하는 인력은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시간 제약상 장편 시리즈 물에 한 해, 그것도 랜덤 샘플링 방식으로 일부 회차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OTT 자체의 자성과 모니터링 인력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인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CI (사진=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제공)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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