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정다빈 "열정 가득한 촬영 현장"
입력 : 2023-11-30 15:57:58 수정 : 2023-11-30 15:57: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정다빈이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겨주며 활약한 드라마 ‘하이쿠키’를 마친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다빈은 지난 23일 종영한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에서 베일에 싸인 쿠키의 비밀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인물로서 최민영의 심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력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이전에 맡았던 배역들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역대급 파격 변신을 보여주며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부터 위험한 진실을 마주한 뒤 불안에 사로잡힌 모습까지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의 변화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다빈은 ‘욕망’이라는 주제를 ‘쿠키’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색다른 소재와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촬영을 하는 동안 모든 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민하고 상의하며 열심히 준비했던 작품을 시청자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영이란 캐릭터에 대해 "감정 기복이 심하지만 철저히 계산적이고 절제되어 있는 모습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흉터를 분장하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이 최민영을 표현할 수 있는 큰 장치여서 여타 외적인 모습은 꾸밈없어 보이기를 바랐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장면이 많아 눈으로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기 위해 연구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대사 전달이 잘될 수 있도록 발음과 발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조금 어려운 부분들은 후시 작업을 통해 맞춰갔다. 민영이는 극의 처음을 열어주는 인물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누구도 믿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언니에게도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지 않는 독립적인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딱딱한 말투와 일정한 톤으로 속을 알 수 없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다빈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 표현력과 굉장히 거칠고 냉소적인 언행으로 색다른 감정 연기 선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대해 "작품을 선택할 때에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찾아보는 것 같다.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항상 갈망하고 고민하는 것 같다. ‘하이쿠키’는 자매의 관계성이 재밌게 느껴졌고 애증의 관계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민영이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고 처리한다. 그에 따라오는 응징과 극한에 몰린 인간 군상을 잘 표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또 얼굴 중심에 큰 흉터 분장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통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드라마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학교 촬영 날은 체험 학습을 기다리는 학생처럼 설레며 촬영하러 갔다. 극 중 민영이는 혼자 다니는 친구라서 배우분들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같이 촬영하는 부분에선 서로 의견도 많이 내고 피드백도 해주면서 촬영을 했다. 열정 가득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끝으로 "‘하이쿠키’를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다. 저는 배우로서 더 성장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정다빈.(사진=MA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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