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재산 61억7300만원 신고
김두관 "10년 새 재산 5배 이상 늘어…청문회서 철저히 검증해야"
입력 : 2023-12-08 20:48:36 수정 : 2023-12-08 20:48:36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렴연수원에서 고위직 및 승진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렴리더십 고위직 특강'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신과 가족의 명의로 총 61억7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0억735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를 보유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예금 22억7589만원, 증권 9634만원을 각각 신고했는데요.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에스제이켐, 주식회사 폴리사이언텍, LG에너지솔루션 등입니다. 폴리사이언텍은 비상장주식입니다.
 
배우자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10억7300만원), 예금(9억2000만원) 등 총 20억1900만원의 재산이 있었습니다. 차녀는 4억9300만원을 신고했고, 장녀는 재산 신고 등록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김두관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장 임명 당시 김 후보자의 신고 재산은 61억5000만원으로, 부산 고검장 재직 당시인 2013년 12억원보다 49억원가량 늘어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산 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뒤, 대형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제과업체와 건설사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김 후보자 재산 증식 경위 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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