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국론 분열 노려…정신전력 확립해야"
청와대 영빈관서 군 주요지휘관회의 주재…"정교한 대비계획 완비해야"
입력 : 2024-01-31 21:44:31 수정 : 2024-01-31 21:44:3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안보대비태세 점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이 한국의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의 정신전력 확립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민·관·군·경 '총력 안보'를 주문한 데 이어 곧바로 군사대비태세 점검에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라며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정신 무장할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힘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북한의 다각도 도발에 가능성에 대해 "도발 시나리오별로 정교한 대비계획을 완비하고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하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유포 등 국가 중요시설을 목표로 한 교란 활동에 대한 대비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과 대비태세는 북한이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요체"라며 "우리 군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 보호와 국가방위에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및 각군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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