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코스피 1850~1980 박스권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변동성 체크
입력 : 2010-11-15 08:31:0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15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확대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이 기다리고 있는 데다가 지난 목요일 옵션만기일의 충격이 한동안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1913.12포인트로 마감해 직전주에 비해 25.84포인트(1.33%) 하락했다. 지난 주말(12일)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90.52포인트(0.8%) 하락한 11,192.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33포인트(1.18%) 내린 1199.21를, 나스닥 지수는 2518.21로 37.31포인트(1.46%) 떨어졌다.
 
▲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 = 1950선 이상의 지수대는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의 흐름에 비해 다소 과도 평가된 지수대로 판단하며, 당분간은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고점 부근에서 높아진 변동성과 최근 시장을 이끈 실질적 힘이라고 할 수 있는 유동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흐름을 관망하는 것도 좋은 투자판단으로 생각된다.
 
다만, 연말 연초 나타날 숨고르기 형태의 지수 조정은 시장 변동성 축소와 기업가치의 재평가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 조정을 지나친 가격 조정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동부증권 염동찬 연구원 =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와 조정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추세상승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11월의 변동성 확대와 조정을 자금집행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권유한다.
 
한국은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해 내부유동성 조절을 통한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자본유입 규제를 실시해 외부유동성 조절을 통한 환율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더 이상 유동성의 힘에 의한 장세만을 기대하긴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과거 국채금리 바닥을 확인하고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과 경기선행지표 반등이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는 경기 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맥투자증권 권영찬 연구원 = 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 이후 코스피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추세적인 이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연중 고점 경신 이후 기술적 부담을 표출하고 있고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경계감 속에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당분간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점차 변동폭이 축소되며 하방 리스크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신영증권 김세중 연구원 = 옵션결제의 충격에 따른 국내 투자자의 후퇴, 재정위기 봉합을 위해서도 또 한차례 산고의 고통이 필요한 유럽 재정위기, 장기적으로 여전히 성장컨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M 상장 전후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소폭 감퇴되는 국내 자동차 업체에 대한 일시적 수급교란 등은 증시의 휴지기 진입을 알리는 신호들이다. 양적완화 효과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추세 유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연내 코스피는 1850~1980선 사이에서 밴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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