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결정된 바 없어"
"인수 잠재매물 중 하나"
입력 : 2024-02-06 18:23:26 수정 : 2024-02-06 18:28:25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포스증권 인수설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6일 열린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이라며 "최근에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증권사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M&A(인수합병)의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 경영, 주주 이익 극대화,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과거와 동일한 입장"이라며 "금융그룹 시너지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수설이 제기된 포스증권에 대해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회사로, 인수시 우리금융그룹 자본비율에 영향이 거의 없다"며 "인수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이 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1.9%입니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개선됐지만 4대 금융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11%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에 보통주 자본비율을 13% 이상으로 맞추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통주 자본비율이 낮을수록 기업 재무구조의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사진=우리금융그룹)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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