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충남도·예산군과 3자 협약 체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입력 : 2024-03-15 14:01:08 수정 : 2024-03-15 14:01:0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보람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가 지난 14일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입니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177필지 160만㎡ 토지에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4000억원이 투입됩니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벤처캠퍼스 유치, 육성에 동참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합니다. 먼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 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보람바이오는 본격적으로 그린바이오 사업에 착수합니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람바이오는 스마트팜 단지 내에서 소엽, 안티스페릴(들깨 신품종) 등을 재배해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미 인지력 개선 및 치매 예방(소엽), 관절 기능 개선(안티스페릴) 치료를 위한 소재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및 중국 특허를 획득해 현재 천연물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농가 및 지역 인재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람바이오가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람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가 지난 14일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보람그룹)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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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