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지하철 28㎓ 핫스팟 검토…"시장 안착까지 무료"
입력 : 2024-04-01 16:28:11 수정 : 2024-04-01 16:28:1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통신3사가 포기한 5G 28㎓ 지하철 와이파이 구현을 검토 중입니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5G 28㎓ 생태계 안착까지 데이터 무료 제공을 약속했는데요. 주파수 할당 이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내보이며, 차별화된 통신 경험 확대를 목표로 통신3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1일 내년 상반기 중 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통신 경험을 위해 5G 28㎓ 서비스 생태계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핫스팟 내 해당 주파수 기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겸 스테이지엑스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지하철의 28㎓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에 대해 우선순위를 높여 검토 중인데요.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가능 단말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은 주파수 회절과 반사가 적어 28㎓ 활용이 뛰어난 곳"이라며 "특히 지하철은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565만5000건, 이용시간이 35.8분으로 이용자와 체류시간 모두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가 가입자 대상 무료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새로운 기술과 파격적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28㎓ 서비스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8㎓ 주파수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현재 스테이지엑스가 유일한 만큼,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는 한편 28㎓ 관련 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도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것은 고객경험"이라며 "리얼5G를 통해 소비자의 통신경험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5G 대비 월등한 통신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다음달 4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합니다. 주파수 할당 대가 1차분인 430억원(주파수 낙찰가의 10%)도 납부해야 합니다. 법인 등록과 주파수 할당 대가를 납부해야 주파수 이용 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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