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김영주 "영등포역 '경부선 지하화' 우선 추진"
KSOI 여론조사…채현일 44.7%·김영주 40.6%·허은아 7.0%
입력 : 2024-04-02 20:09:38 수정 : 2024-04-03 09:02:35
국민의힘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삼거리에서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가 2일 영등포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과 당산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김 후보는 “영등포갑 지역 내 지하철 1·2·5·9호선과 광역버스가 있지만 ‘경부선’이 지역을 남북으로 갈라 상대적으로 도림동과 영등포본동, 신길3동이 교통 소외지역이 됐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등포구간 3.4km의 경부선 지하화 공사를 우선 착공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영등포갑은 서울에서 가장 녹지공간이 부족한 지역으로 녹지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21대 국회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국회대로 상부에 실개천이 흐르는 도심 숲 조성에 집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영등포를 찾아 김 후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가장 처음으로 영등포갑을 찾아 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영등포역 경부선 지하화 우선 추진 △당산역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 단계별 추진 △영등포역-도림 고가 철거 병행 추진 △당산·양평 한강뷰 스카이라인 초고층 생활권 조성 △안양천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입니다. 
 
한편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영등포갑 지역구 거주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채현일 민주당 후보 44.7%, 김 후보 40.6%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7.0%로 집계됐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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