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수백억원을 투입해 단기 채용 플랫폼 사업에 진출합니다.
빗썸은 3일 "기존 거래소사업 외에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다양한 분야에서 모색하고 있다"며 단기 채용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빗썸은 단기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프리' 운영사 '반장프렌즈'를 2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후 35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352억원에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빗썸이 수백억원을 투입해 단기 채용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이미지=빗썸)
반장프렌즈는 창업자 강중식 대표와 최대열 빗썸홀딩스 기획실장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사내이사와 감사도 빗썸 임직원입니다.
알바프리는 위치 기반으로 구인자와 구직자를 실시간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인력이 필요할 때 단기 구인을 요청하면 해당 반경 내 구직자에게 알림이 전송됩니다. 현재 서비스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안에 앱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채용시장은 '긱 이코노미(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제 형태)'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이에 프리랜서, 단기 알바 등을 위한 채용 플랫폼 산업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빗썸은 향후 앱 서비스를 시작하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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