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후보들도 사전투표…여 "한 표 행사", 야 "정권심판"
22대 총선 사전투표, 5~6일 이틀간 진행…최종 투표율에 촉각
국민의힘 '민주당 과반저지 총력'…민주당 '윤석열정부 실정 부각'
입력 : 2024-04-05 11:57:26 수정 : 2024-04-05 12:43:25
[경남=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낙동강벨트 선거구 후보들이 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소중한 한표 행사"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과반 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윤석열열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정권심판"을 주장했습니다.
 
부산 북갑에 출마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서 후보는 사전투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꼭 투표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북구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행정복지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 김해을에 도전하는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도 SNS를 통해 "가족 모두 함께 사전투표를 완료했다"면서 "조해진은 김해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바꾸어 드린다. 나의 한 표로 세상을 바꾸는 일, 바로 조해진을 선택하는 것이다. 온몸을 던져 보답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해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는 SNS에 쓴 글을 통해 "아침 출근인사를 마치고 가족과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는 일찍 할수록 마음이 더 홀가분해진다"면서 "이번 4월10일 총선은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느냐, 현재에 머물러 민생이 파탄되느냐의 갈림길이다. 경남의 민주성지, 김해에서 압승을 거두고 검찰독재정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해갑 민홍철 후보 역시 "투표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분노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있다"면서 "사전투표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달라"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2대 총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됩니다. 앞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집계, 역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4·10 총선 사전투표율 역시 얼마를 기록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경남=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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