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문재인 예방…"정권교체 중심에 설 것"
"공천·경선 과정 위로, 격려 말씀 해줘"
평산책방서 '공지영 산문집' 등 책 2권 구매
입력 : 2024-04-07 16:55:48 수정 : 2024-04-08 08:20:2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서울 강북을 지역구 출마를 도전했으나 끝내 공천을 받지 못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7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을 찾은 일을 전하며 "(문 전 대통령이) 이번 공천과정과 경선과정에 대한 여러 위로와 격려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과정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 그리고 박용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조언의 말씀을 해주셨다"며 "저도 앞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 더 나아가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고 국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평산책방에서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등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 두 권도 구매했다고 알렸습니다. 
 
그는 "대통령님의 추천사대로 우리에게 선거란 내가 어떤 세상, 어떤 경제를 바라는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지영 작가의 산문집에) 대통령님이 적어주신 '진실은 외로운 법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외로움에 공감합니다'란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경남 남해로 넘어가 제윤경 민주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는 남해 갯벌체험장 등지의 유세에서 "(윤석열정부는) 아직도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지금처럼 엉망진창으로 국정운영을 해서야 되겠느냐"며 "우리 국민 너나 할 것없이 윤석열정부 심판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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