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공정·신속 재판, 사법부 임무 충실해야”
법관대표회의 새 의장에 김예영 부장판사
입력 : 2024-04-08 11:12:50 수정 : 2024-04-08 11:12:5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8일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정·신속 재판’이라는 사법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법관대표회의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합심해 노력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사법부를 둘러싼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재판받는 국민의 고충을 헤아려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저는 사법부 구성원 모두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지난달부터 각급 법원을 방문하면서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의장단으로 김예영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의장에, 이호철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부의장에 선출됐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8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2024 상반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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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