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겠다"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명"
입력 : 2024-04-08 13:19:00 수정 : 2024-04-08 13:19:0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천시 중리천로에서 송석준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태전지구 지원유세에서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 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위급 환자인 척 헬기를 타지 않을 것이다. 저분들(민주당)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 같나”라며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등 그간 발표한 공약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이 대표가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에 여권에서는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200석을 가지고 개헌을 통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 양문석 후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전혀 (국민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00석을 가질 경우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할 것”이라며 “지금 이 사람들이 말하는 200명은 이재명과 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로만 100% 채워 넣었다. 이재명·조국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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